한일 통화스와프 체결
어제 28일 일본에서 열린 제8차 한일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은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이번 재무장관회의는 7년만에
그리고 통화스와프는 8년만에 체결되었습니다.

통화스와프 내용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의 계약기간은 3년으로, 달러화 스와프 방식으로 체결했습니다.
예전의 통화스와프에서는 한국이 원화를 맡기면 일본 측에서 엔화와 달러를 함께 빌려오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100% 달러화로 통화교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한국이 100억달러의 원화를 일본에 주면, 일본은 100억 달러로 주게 되고,
반대로 일본이 100억달러의 엔화를 한국에 주면, 한국은 달러로 100억 달러를 주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양국은 100억달러의 미국 달러를 확보해 놓은 것으로 외환보유고를 늘리게 되는 효과가 있지요.

통화스와프의 의미
우선 한일 관계회복 단계에서 금융분야에서도 협력관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로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편이라 실질적인 외환보유의 효과보다는
일본과의 관계회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지요.
올해 하반기에는 관세관련 회의도 열릴 예정이며,
내년에는 제9차재무장관회의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역대급 엔저현상
2020년 100엔당 1170원대 였던 엔 환율이 23년 6월 19일 897원을 기록했고,
오늘 6월의 마지막날인 지금 확인해보니 906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네요. ^^
이번 통화스와프는 엔환율하고는 상관이 없지만,
수년이나 하락한 엔저에 대해 한번 살펴볼 필요는 있을 듯합니다.
뉴스에서 엔저에 대해 많이 나오다 보니,
엔화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적으로 엔화를 사모으는 사람부터, 관련 투자상품에 간접투자하는 사람까지 많이 있는 듯합니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엔화를 직접 사모으는 것,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
또, 엔화가치가 낮아지면, 이익을 보는 기업은 어떤 기업이 있을까요?
일본에서 수입하는 회사, 여행관련 업체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
그런데 엔저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인지,
주식시장에서 엔저 수혜주, 관련주는 큰 움직임이 없는 듯합니다. ㅋㅋ
한일관계 회복의 의미
한일관계가 회복되면 분명 이익은 있습니다. 누구도 부인하지는 않을 겁니다.
<경제적 이익 : 경제 협력이 활성화되고, 양국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보적 이익: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 이익: 문화 교류가 활성화되고, 양국의 문화가 발전할 것입니다.>
<인적 교류의 이익: 양국 국민은 서로 여행등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국민 간의 이해와 협력이 증진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재밌는것은 집권세력에 따라 외교관계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보수당이 집권하면 친미, 친일, 반공
진보당이 집권하면 친공, 반미,일
친일, 친공 하니 좀 이상하긴 하네요 ㅎㅎㅎ
제 생각에는 어떤 세력이 집권을 하든지 간에
국가의 이익,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철학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과의 관계가 회복되더라도, 독도는 우리 땅이며
북한과의 관계가 회복되더라도, 핵은 용납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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